나의 활동

guest [손님]
연구회 가입하기

연구회 태그 펼치기/숨기기 버튼

카운터

today 0ltotal 4025
since 2005.09.22
RSS Feed RSS Feed

게시판

게시판상세

[연구동향] 식품연, 젓갈ㆍ바지락서 유용 미생물 후보 발굴

글쓴이 식품생물자원 특허연구회 작성일 2025.09.27 18:45 조회수 186 추천 0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은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인 멸치젓갈과 새우젓갈, 바지락 내장에서 인체에 이로운 미생물을 분리하고, 유전체를 분석, 다양한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식품연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된 미생물들은 해양에서 유래해 염분과 저온에 강한 특성을 보였으며, 병원성 유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유전체 분석 결과, 장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유전자, 비타민B12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 항산화 및 항균 작용과 연관된 유전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분리된 미생물은 각각 멸치젓갈에서 분리한 사이크로박터속 균주(Psychrobacter sp. KFRI-CH2-11), 새우젓갈에서 분리한 페니바실러스 키티놀리티커스(Paenibacillus chitinolyticus KFRI-Sea08-36), 바지락에서 분리한 스투처라이모나스 쿤밍젠시스 균주(Stutzerimonas kunmingensis TFRC-KFRI-1)다.

 

연구진은 “이 중 사이크로박터속 균주는 가장 가까운 알려진 종들과 비교했을 때 유전적 차이가 뚜렷해 신종 후보로 제시된다”며, “현재 이 균주의 저온 적응성, 염 내성, 대사 특성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비타민B12 생합성 유전자뿐 아니라 환경 오염물질 분해에 관련된 유전자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건강기능식품 개발이나 미생물 기반 환경 정화 기술에 활용될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페니바실러스 키티놀리티커스 균주는 게나 새우 껍질에 많이 들어 있는 키틴을 분해하는 효소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해양 폐기물 자원화에 유용하며, 비타민B12 생성 유전자도 함께 보유해 기능성 식품 개발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스투처라이모나스 쿤밍젠시스 균주는 열이나 산소 부족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돕는 환경 스트레스 대응 유전자와 함께, 당분을 분해하는 효소 유전자도 보유, 다양한 식품 가공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Microorganisms, Data in Brie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 Letters’ 등 국제학술지에 각각 게재됐다.

 

 

출처 : 식품저널 foodnews(http://www.foodnews.co.kr)

등록된 태그가 없습니다.
이모티콘 이모티콘 펼치기
0/400
등록